스포츠토토코리아 경영 악화로 인한 적자 누적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 위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경영 악화로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지난 2020년 7월부터 수탁 운영을 시작한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사업환경 변화로 올해까지 누적 4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퇴사자도 속출하고 있다. 스포스토토코리아에 따르면 2020년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45명(올해 17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퇴사한 직원들은 대부분 3~5년간 시스템 운영 등 투표권 사업의 핵심 인력이다. 회사를 떠난 이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남은 직원들의 일감도 가중되고 있다. 

현 상태가 계속되면 지난 2년간 약 3조6600억 원에 이르는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 위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경영 악화로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지난 2020년 7월부터 수탁 운영을 시작한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사업환경 변화로 올해까지 누적 4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퇴사자도 속출하고 있다. 스포스토토코리아에 따르면 2020년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45명(올해 17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퇴사한 직원들은 대부분 3~5년간 시스템 운영 등 투표권 사업의 핵심 인력이다. 회사를 떠난 이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남은 직원들의 일감도 가중되고 있다. 

현 상태가 계속되면 지난 2년간 약 3조6600억 원에 이르는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수탁업체로 선정될 때부터 수익 발생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000년 초 오리온이 수탁업체가 됐을 때는 매년 매출액의 5%가량을 수수료로 받았다. 

이후 5년 기한의 수탁사업을 놓고 매번 경쟁이 과열되자 낮은 수수료로 사업을 따내는 구조가 됐다. 2020년 한국스포츠토토가 사업자로 선정되었을 때 수수료가 약 1%까지 떨어졌습니다.

2001년 28억 원이던 스포츠토토 판매액은 지난해 기준 5조6000억 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2억 원이던 국민체육진흥기금도 1조8000억 원으로 늘었다. 국가 체육 재정의 약 90%입니다. 

수탁업체는 매출을 늘리고 수수료를 더 받을 수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약 50일간 스포츠토토 등을 판매하지 못해 2020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7000억원 감소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일명 스포토공영화법인인 국민체육진흥법을 민간위탁 운영의 문제점을 이유로 통과시켰다.

아직 2년8개월가량 시간이 남았지만 적자를 메우고 인력 이탈을 막을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사업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최근 스포츠토토코리아의 경영상황을 보고받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조치는 없는 상태다.